여행 이야기

2014 요세미티 트래킹 2부 (트래킹 첫날)

언제나 KHAN 2014. 8. 10. 21:18

 

▽ 트래킹 지도: 파랑색 루트는 당초 계획했던 트래킹 루트, 녹색은 트래킹 첫날 수정된 계획이고,

빨강색은 실제 머물렀던 캠프 그라운드와 걸었던 트래킹 루트 그리고 비박 장소이다.

동그라미 안의 숫자는 몇번째 박인가를 나타낸다.

 

 

 

7월 14일: 트래킹 첫날

어제 길어진 술자리 때문인지 좀 늦게 일어난다.

4일간의 박 배낭을 꾸려서 들어 보니 당초 계획했던 거 보다 엄청 무겁다.

한 20킬로는 나가는 것같다.

어쩌겠냐? ㅋㅋㅋㅋ

가 보자. 갈 수 있을거야..

트레킹 들머리를 향해 11시가 넘어서 캠프장을 떠난다.

들머리 지명이 Tuolumne(투올룸니) 또는 Tuolumni(투올룸나이)라고도 표기 되어있는데,

아마도 아메리칸 인디안들이 쓰던 지명인 것 같다.

 

▽ 들머리도 이동하는 길에 전망대 Olmsted Point에 들른다. (원타이정이 찍은 사진 석장)

 

 

 

 

전망대에서 차로 조금 더 가니 호수가 보인다. 2천 미터가 넘는 고지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다니..

Tenaya Lake다. 파노라마로 찰칵.

 

호수를 지나자 길 양쪽 암벽에 사람들이 붙어 있다. 

 

 

 

 

 

투올룸니 초원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간단히 하니, 2시 넘어서야 트래킹 시작이다.

출발하기전 짐무게가 맘에 걸렸던지, 원타이정이 Sun Rise 직전에 왼쪽으로 꺽어 코스를 줄이자고 한다.

그래야 할 것 같아 그러기로 한다.

▽ 투올룸니 가게에서 해충망을 사서 나누어 주었는 데, 솔개가 유용하게 쓰고 있다.

 

 

 

▽ 도중에 만난 바위 봉우리를 보더니 원타이정이 솔개와 도돌이를 데리고 가서 릿지 시범을 보여 주고 있다.

 

▽ (원타이정 촬영)

 

 

▽ 일단의 기마 수송대를 만난다. 레인져 스테이션에 보급물자를 날라주고 쓰레기 등을 가져 오는 것 같다.

(원타정 촬영)

 

 

▽ 샘을 만난다.

 

 

▽ 모래를 뿜으며 솟아 나고 있다. 한컵 가득 떠서 마셔본다. 청량감이 끝내준다.

 

 

▽  Cathedral Lakes 근처다. 아마도 성당 모양의 봉우리가 있을 것 같다.

뾰족한 바위 봉오리가 인상적이다. 저건 가? 성당 같이 보이나????

 

 

조금 더 가니, 갈림길이 나온다.

오른 쪽은 Cathedral Lakes로 되어있는데 800m 갔다가 다시 돌아 나와야 하는 길이다.

왼 쪽 길을 택하여 조금 가니 작은 호수가에 야영하는 사람들이 있다.

여기도 Cathedral Lakes의 작은 호수 중 하나인 것 같다. 

▽ 아까보았던 뾰족한 바위 봉오리가 여기 와서 보니 정말 성당 모양이다.

왜 Cathedral Lakes로 이름 지었는 지 짐작이 간다.

벌써 7시가 넘어 여기서 야영하기로 한다.

살짝 걱정이 된다. Sun Rise 근처까지는 가었야 되는데...

 

 

전날 다 못 먹은 스테이크 한 덩어리(약 500g)를 굽고, 부대찌게를 끓인다.

ㅋㅋㅋ 무겁게 지고 온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.  

 

 

▽ 쉬 마려워 잠을 깨어 보는 밤하늘.. 구름 사이를 지나는 달, 그리고 나무들의 실루엣.. 아름답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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